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보다 훨씬 더 높은 3.9%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내 유틸리티 업종이 최근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가자지구 충돌 등 지정학적 리스크 덕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P500지수내 유틸리티 업종은 올들어서만 벌써 8.8%나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주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아울러 유틸리티 업종보다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AT&T와 버라이즌 등의 실적 부진으로 4.7% 상승에 그치고 있는 이동통신 업종의 경우에도 배당 수익률이 9%를 넘는 윈드스트림홀딩스와 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스 등은 4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더욱 매력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