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나라장터 엑스포'서 100조 공공시장 공략

  • 등록 2014-04-02 오전 10:00:01

    수정 2014-04-02 오전 10:00:0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 100조원에 달하는 국내 공공 조달시장 잡기에 나선다.

두 회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각각 참가, 공공 조달시장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공공 조달 부문의 최대 이슈인 소비전력 절감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는다.

삼성전자(005930)는 노트북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시간에 배터리 전력을 사용해 전력 피크치를 낮춰 주는 솔루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DVM S‘ 제품과 국내 최초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가스히트 펌프, 실외기 한대로 바닥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에코히팅 시스템 등을 내놓았다.

LG전자(066570)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한 자사 시스템에어컨 대표모델 ‘멀티브이 슈퍼 4‘, 전기 대신 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냉난방기인 ‘가스히트펌프’ 제품을 소개한다. 이는 국내 유일의 국산 가스히트펌프 제품으로 지난해 산업통산자원부 기술 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제품 인증을 비롯 에너지 위너상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조달등록 제품뿐만 아니라 각사가 강점을 가진 UHD TV 및 디스플레이, 모바일 제품도 대거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곡면을 통해 몰입감을 선사하는 삼성 ’커브드 UHD TV‘, 309.7mm 대화면과 다양한 오피스 문서작업 지원으로 업무용 태블릿에 최적화된 ’갤럭시 노트 프로 12.2‘, 최대 3개의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구동할 수 있는 95형 대형모니터 등을 내놓았다.

LG전자는 84·65형, 65·55형, 49형 등 14년형 울트라HD TV라인업 및 LG 탭북, G패드, 초단초점 프로젝터 등으로 교사와 학생이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양방향 학습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군 작전센터, 방범·소방 센터, 상황실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55형 사이니지 8대로 구성한 ‘영상보안 통합 관제센터’도 전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부부처가 새로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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