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중국에서 중경강철집단과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중경강철은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11년 7월 파이넥스 합작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년여에 걸쳐 타당성 검토를 벌여왔다.내년말까지 중국정부의 비준, 한국정부의 기술수출 승인을 받으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15년간 연구끝에 2007년에 150만톤 규모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존 용광로에서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공정과 소결공정을 생략해 투자비를 줄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97%), 질산화물(99%), 비산먼지(72%) 등을 줄여 환경 친화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체 철광석 중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지름 8mm 이하 가루형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원가도 절감된다.
이번 파이넥스 기술 수출 협약으로 포스코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제철기술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이날 포스코와 중경강철은 일관제철소 합작협의서 서명과 더불어 중경지역 자동차산업의 빠른 성장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용 냉연 합작사업을 양사가 공동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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