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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섭 국방부 공보담당관(육군 대령)은 18일 “연예병사제도가 군 홍보와 장병사기 증진을 위해 운영됐으나 연이어 발생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일반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기 때문에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예병사폐지론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달 말, 일부 병사가 지방 위문공연 후 무단외출 후 안마시술소에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부터다. 또한 지난 1월에는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와 영외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일반병사의 두 배에 이르는 휴가일수도 문제가 됐다.
병장 2명, 상병 3명, 일병 2명 등 총 7명에 대해서는 무단이탈, 휴대폰 반입 등을 이유로 중징계가 내려졌다. 반면 춘천 공연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외출을 했으나 인솔간부 허락 하에 이뤄진 것을 감안해 상병 1명은 경징계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연예병사와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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