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012 국제공공디자인대전(GPD Award 2012)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공공디자인대전은 영국의 비영리 공익단체인 GPD(Good Public Design) 재단(Foundation)이 주최하고, 우리나라 한국공공디자인지원재단이 지원해 해마다 열리는 공모전이다.
올해 세계 20개국 총 5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현대건설은 기업 경쟁부문 건축구조물 분야에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은 해양생물체를 형상화해 여수의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표현한 건축물이다. 1층 바닥 아래 바닷물을 활용해 냉난방 열원으로 사용했으며 지붕에는 태양광판을 설치해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는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했다. 주제관의 디자인 요소인 콘크리트 매스와 움직이는 입면은 획기적이고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2010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GPD 어워드 수상으로 공공디자인 부문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 2012 국제공공디자인대전(GPD Award 2012)에서 대상을 받은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현대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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