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증시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의 재정절벽 등 상투적인 이슈에 맥없이 끌려다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자체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선진국의 경기 상황에 힘없이 끌려다니는 형국”이라며 “뾰족한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경기회복에 대한 시간만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내년 경제 회복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국내 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 8배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싸다”며 “금리도 낮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3·4 분기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박스권에 갖혀있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