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열풍, 日 `사케` 잠재우다

작년 막걸리 수출액 > 사케 수입액
  • 등록 2011-02-07 오후 12:10:00

    수정 2011-02-07 오후 12:10: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지난해 막걸리 수출이 급증하면서 급기야 일본 전통주 사케 수입 규모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막걸리 수출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909만5000달러(213억8080만여원)에 달해 사케 수입 규모 1400만달러(164억여원)을 추월했다고 7일 밝혔다. 막걸리 수출액이 사케 수입액을 초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막걸리 최대 소비시장인 일본에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일본 수출액은 16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수출액도 각각 175만7000달러, 91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 물량도 전년의 7405톤에서 1만9415톤으로 크게 늘었다. 막걸리 수출 물량이 1만톤,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넘은 것도 사상 처음이다. 반면 지난해 사케 수입 물량은 1만4220톤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 동안 일본산 사케 수입액이 막걸리 수출액을 앞섰던게 사실"며 "지난해 막걸리와 사케의 한국과 일본 간 전통주 경쟁에서 일본을 추월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막걸리는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9년부터 붐을 일으켰던 막걸리는 호텔에 전용 바가 생기는가 하면 여성전용 막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06~`10년 막걸리 수출 및 사케 수입 현황(자료 :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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