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해 막걸리 수출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909만5000달러(213억8080만여원)에 달해 사케 수입 규모 1400만달러(164억여원)을 추월했다고 7일 밝혔다. 막걸리 수출액이 사케 수입액을 초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막걸리 최대 소비시장인 일본에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일본 수출액은 16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수출액도 각각 175만7000달러, 91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에 막걸리는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9년부터 붐을 일으켰던 막걸리는 호텔에 전용 바가 생기는가 하면 여성전용 막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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