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일반인 Vs 프로게이머` 스타2 중계

그래텍, 블리자드 독점계약 이후 `잰걸음`
  • 등록 2010-05-28 오전 10:59:01

    수정 2010-05-28 오전 10:59:01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블리자드로부터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게임대회 독점권을 따낸 그래텍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래텍은 인터넷 방송 곰TV를 통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특별 초청전 `스타2게더 인비테이셔널`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전직 프로게이머와 스타2 대결을 벌이는 곰TV `스타2게더`를 특별 초청전 형식으로 편성한 것이다.

4명의 일반인 선수를 가린 예선대회에는 2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8강전은 방송 직후 다시보기 서비스 조회 수가 14만여건에 달했다.

오는 29일에 펼쳐지는 4강전에서는 인기 프로게이머 출신 김성제·김선묵 선수가 본선 진출자 2명과 대결을 펼친다. 4강전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다음날 열리는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스타2게더 인비테이셔널 특별 초청전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준우승과 4강 진출자에게도 각각 50만원,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스타2게더 인비테이셔셜은 29일과 30일 오후 6시 곰TV(ch.gomtv.com/425)로 생중계되며 생방송 종료 후에는 주문형비디오(VOD)로 감상할 수 있다.

오주양 곰TV 제작센터 국장은 "아직 스타2 정식 발매 전이지만 선수들과 본선 진출자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스타2를 접해보지 못한 게임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래텍은 지난 26일 블리자드와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곰TV는 향후 3년간 스타2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게임 대회 개최와 방송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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