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사랑방 컨셉트 매장이 뜬다

따뜻한 느낌의 소재 사용 등으로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강조
삼겹살 매장부터 한우 및 일식 매장으로 확대
  • 등록 2009-09-23 오후 2:33:00

    수정 2009-09-23 오후 2: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사랑방 분위기의 외식 매장들이 늘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친근한 분위기도 매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

특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화려한 집기를 사용하는 대신 따뜻한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함을 강조하는 매장이 더욱 사랑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신규 개장하는 삼겹살 매장 및 횟집은 물론, 고급 음식으로 여겨지던 한우 및 일식 매장까지 단란한 분위기로 단장하는 곳이 늘고 있다.

삼겹살 매장의 변화가 먼저 눈에 띈다.

한동안 젠(Zen) 스타일과 큰 조명 등 세련되고 포인트가 있는 인테리어가 유행했던 삼겹살 집은 소탈하고 정겨운 공간으로 돌아왔다.

프랜차이즈 참나무 장작구이 전문점 군삼겹 (http://www.gun92.com/) 은 참나무 장작 조각으로 벽면을 장식하고 옆자리 손님의 이야기 소리가 들릴 만큼 테이블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편안한 인테리어로 인근 직장인들과 거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부담 없이 즐기는 한우 육회 육회달인(http://www.okdalin.co.kr/) 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에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소품을 배치해 익숙한 느낌을 연출했다.

1970~1980년대의 시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친근한 느낌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든 사람들까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육회달인은 오는 24일(목) 오후5시부터 약수동 본사 세미나룸에서 성공노하우 설명회를 개최한다.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 ( https://www.chaesundang.co.kr/ ) 의 매장은 고가 요리였던 샤브샤브의 가격을 낮추고 질을 높여 프랜차이즈화 하는데 성공한 채선당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



정갈하고 깔끔한 매장에 미닫이 문과 황동냄비 등을 이용해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더했다.

채선당도 오는 25일(금) 오후4시부터 수락산역 입구 근처에 있는 본사 세미나룸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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