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은 27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금자리 주택 공급 방안을 보고 받고 "보금자리 주택공급정책이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 주택을 마련해주는 정책일뿐 아니라,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서민 경기 부양대책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통령은 또 "수도권에 건설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이미 그린벨트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에 짓는 것"이라며 "그린벨트를 훼손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충분히 잘 알리고, 그린벨트의 기능을 오히려 더 보전해야 할 곳은 복원시키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마련된 보금자리 주택 공급방안은 당초 2018년까지 공급키로 했던 보금자리 주택을 오는 2012년까지 앞당겨 공급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강남지역은 시세의 50%, 기타 지역은 70%에 공급하게 된다. 이대통령이 지난 광복절에서 언급한 획기적 주택 공급 정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