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야후는 각종 뉴스와 금융정보 등을 포함한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르단 포털사 `마크투브(Maktoob)`를 사들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앤더슨 컨설팅사의 베테랑들에 의해 설립됐으며 중동 지역내 월간 접속자수만 1650만명에 달한다.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지난 1월 카롤 바츠가 야후의 새 주장이 된 이후 최대 인수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바츠 회장은 취임 이후 구글과의 검색엔진 경쟁을 했던 기술 부문의 막대한 자금 투입을 접었고.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계된 웹과의 제휴도 파기했다.
대신 전세계 사용자를 늘리기로 하고 경제 회복에 따른 광고수익 가능성이 있는 한, 야후의 홈페이지를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T는 야후가 이머징마켓과 새로운 언어가 사용되는 지역을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이미 성숙된 시장보다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시장을 더 확실한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