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재개발·재건축 수주 `독식`

시평 상위 5위내 건설사 수주 총력전
  • 등록 2009-06-02 오전 9:51:05

    수정 2009-06-02 오전 9:51:05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면서 독식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일반 분양 물량이 적고 안정적인 조합원 물량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재건축쪽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장 침체로 업무가 줄어든 주택·건축 관련 인원을 재개발·재건축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대건설(000720)은 경기 부천시 도당 1-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 대림산업(000210)과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22개동 189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이 3623억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강남구 대치3동 1지구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을 따냈다. 132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아파트 12개동 494가구를 짓는다. 이날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는 대우건설은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768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수주해 30일 하루에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2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이날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구역 주택재건축 조합원 총회에서 대림산업, SK건설을 물리치고 시공권을 차지했다. 964가구를 평균 20층 규모로 짓는 이 사업은 오는 2011년 3월에 착공한다. 이 사업은 2210억원 규모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은 6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는 구의 1구역, 휘경 3구역, 장위 9구역 등에서 수주전이 펼쳐진다.

오는 20일에는 삼성건설과 현대건설이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 사업은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600가구 규모로 재개발하는 것으로 수주금액만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수주전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1280가구)에서는 대림산업, 롯데건설, 금호건설이 격돌한다. 또 이날 인천 계양1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006360), 두산건설(011160)코오롱건설(003070)이 각각 컨소시엄을 형성해 재개발 사업자 자리를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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