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구기자] 김진환 PD는 케이블TV 게임 중계 초창기부터 발전과정을 하나하나 거쳐 왔다.
그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다보니 방송사고도 적잖이 거쳤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방송사고에는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 쌓였다.
그러나 김진환 PD를 아찔하게 만들었던 대형 방송사고도 있었다.
현장에서 경기는 진행이 됐지만 방송은 중계차가 비상전원을 가동할 때까지 2분여 간 중단됐다. 발전차량 기사가 30년 가까이 일을 했지만 당시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다.
◇ 부산 광안리 우천 중계
2006년 부산 광안리에서 게임 중계를 할 때였다. 갑자기 비가 내렸는데 생중계여서 비를 피할 수도, 방송을 중단할 수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중계를 강행했는데 조명이 터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야외에서 열리는 게임 대회가 많아지면서 급작스런 날씨 변화도 이를 중계해야 하는 게임 PD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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