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11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에 대한 산자부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됐다.
김용갑 산업자원위원장은 이날 "산업자원부 소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강원랜드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용갑 위원장은 "산자부 장관은 의원들이 지적한 문제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국정감사 보고서 채택전까지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강원랜드의 경우 직원의 사채행위, 채용관련 위조서류 제출, 동료직원에 대한 성추행 및 협박 등 도저히 정상적인 회사로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폐광지역 주민들을 지원한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망국적 도박중독증을 양산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며 "그러나 강원랜드 이사장의 국정감사 답변태도와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한편 산자위는 강원랜드와 반대로 중소기업청과 한전 및 9개 발전자회사, 산업단지공단 등 3개 기관을 국정감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