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진섭기자] 지방으로 이전하는 주요 공공기관을 기능별 유사기관끼리 묶는 이른바 `산업특화·유관 기능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이날 오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현안보고`자료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 62개를 `산업특화 기능군`11개와 `유관기능군` 10개로 분류한 `예시자료`를 보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015760)은 한전기공, 한국전력거래소와 함께 전력산업 기능군으로, 대한주택공사는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과 함께 주택건설 기능군으로 각각 분류돼 지방으로 함께 이전된다.
또 공공기관 이전을 주도할 한국토지공사는 대한지적공사, 한국감정원과 함께 토지관리 기능군으로,
한국가스공사(036460)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방재연구소 등과 함께 에너지안전 기능군으로 묶였다.
이밖에 ▲한국도로공사,한국건설관리공사,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국토교통 기능군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증권예탁결제원은 금융산업 기능군 ▲한국석유공사,에너지관리공단,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관리 기능군 등으로 분류됐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간보험심사평가원 묶여 건강생명군으로 분류됐고,▲한국정보보호진흥원,한국전산원,정통부 지식정보센터가 IT(정보기술)진흥 기능군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중앙공무원교육원은 인력개발 기능군 등으로 묶었다.
정부는 지방으로 이전될 전체 17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전략 산업과 연관성이 큰 기관들을 묶어 `산업특화 기능군`, 지방의 중추관리 기능강화 차원에서 집단이전이 바람직한 기관들을 묶어 `유관 기능군`, 대규모 기관과 기능군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기관들을 묶어 `기타 기관`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한전이 배치되는 시, 도에는 한전기공과 한국전력거래소만 배치할 것"이라며 "나머지 174개 기관을 산업특화 기능군, 유관 기능군, 기타 기관으로 분류해 균형있게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