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포스코 후판 수송用 로로선 진수

  • 등록 2004-06-04 오전 10:24:04

    수정 2004-06-04 오전 10:24:04

[edaily 조진형기자] 동방(004140)이 두번째 로로선 `동방에이스` 진수해 앞으로 18년간 포스코 후판제품 60만톤을 수송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동방은 최근 중국 장쑤성 징장시에서 김진곤 대표이사 사장 및 POSCO 윤석만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후판제품 전용 로로선 진수식을 가졌다. 로로(RO-RO:Roll On Roll Off)선이란 철강제품 선적 또는 하역시 크레인을 이용해 제품을 하나하나 싣고 내리는 대신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대형 용기(카세트)에 담고 이를 실은 이송차량을 들락거리며 선적할 수 있는 배를 말한다. 로로선 `동방에이스`는 선박 내부에 들어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수송선으로 앞으로 포항제철소~대우조선~포스코 마산유통기지 구간을 연속 운항하게 된다. 이 로로선은 향후 마무리 의장공사를 마친 후 해상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말 동방에 인도되며, 10월초 취항할 예정이다. 동방 관계자는 "이번에 진수된 POSCO 후판 전용 로로선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향후 18년간 물량 및 원가 개런티(Guarantee)를 조건으로 계약, 연간 약 60만톤을 수송하게 돼 약 40억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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