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탈춤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행사를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남산국악당과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통영예능전수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 및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 탈춤단체가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념하고,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한 자리다.
한국의 탈춤은 전국 각지에서 독자적인 지역의 특성을 담은 언어와 춤으로 표현·전승돼 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서울·안동·통영 등 세 지역을 집약지로 삼고, 인근 지역에서 전승되어온 다양한 탈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경기 권역에 소재한 7개 단체가 서울 남산국악당, 부산·경남 권역에 소재한 7개 단체가 통영예능전수관에서 흥겨운 마당을 연다. 강원·경북 권역에 소재한 4개 단체는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에서 신나는 한판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