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초대 문화부 장관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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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가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전 장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가 유가족분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며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었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유가족께서 이 전 장관이 평안히 가셨다고 화답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이 전 장관과 이 후보 사이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시에 강연을 오신 이 전 장관을 처음 뵙게 됐고 이후 인사를 드리며 교류해 왔다”며 “이 전 장관이 이 후보에게 종종 조언을 주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 전 장관이) 오늘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 후보는)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이 전 장관은 이날 투병 끝에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7년 암이 발견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말기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생애 마지막에는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집필에 몰두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