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으로 시작된 '꿀맛' 열풍, GS25 맥주로 잇는다

바프와 협업해 수제맥주 '허니에일캔' 5일 선보여
  • 등록 2022-01-05 오전 9:15:03

    수정 2022-01-05 오전 9:18:0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가 지난해 허니(꿀) 관련 상품 인기에 주목, 새해 첫 수제맥주로 이를 접목한 ‘허니에일캔’을 선보였다.

GS25 모델이 5일 출시한 허니에일캔500㎖ 맥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는 5일 바프(HABF)와 협업한 ‘허니에일캔500㎖’ 수제맥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4500원, 도수는 4.3%다.

이번 수제맥주는 에일(Ale)과 라거(Lager)의 중간 타입인 골든에일 스타일 맥주다. 독일산 보리 맥아에 특색 있는 홉을 첨가해 고소하고 가벼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국내산 사향 벌꿀을 첨가해 맥주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꿀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술의 쓴맛을 대신해 가벼운 저도주를 즐기는 ‘MZ세대’ 사이에서 호프집의 꿀맥주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GS25는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많은 고객들이 이제는 가까운 점포에서 꿀맥주를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기념으로 1월 한 달 간은 4캔 1만원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GS25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허니 맛 상품의 인기가 이번 수제맥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한 해 허니 맛 상품 상위 10개의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93.7% 신장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2014년 허니버터칩의 열풍으로 시작된 허니 맛 상품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인기를 끌며 스낵·안주·주스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 출시됐다. 실제 GS25에서 운영 중인 허니 맛 상품은 2019년 42개, 2020년 46개, 지난해 52개로 매년 확대됐다.

이중 지난해 출시한 카라멜콘허니땅콩63G, 허니버터아몬드두유200㎖ 상품은 출시 월 대비 12월 기준 약 237%, 161%의 신장세를 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구종 GS25 음용기획팀 맥주담당MD는 “많은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허니 맛을 적극 반영해 맛있는 허니에일 맥주를 준비했다”며 “새해 허니의 달달한 맛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달콤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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