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성능 강화’ 플라스틱 소재 개발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1년여간 공동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 24시간 내 99% 사멸
“고객 제품의 안전성·편의성 향상에 최선”
  • 등록 2021-12-14 오전 9:27:27

    수정 2021-12-14 오전 9:27: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약 1년여간 공동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everban)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버반 소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악성 세균의 고농도 조건에서도 균 생육을 억제할 수 있고, 스크래치와 고온·고습·자외선 노출 등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항 곰팡이 성능이 유지되는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소재다.

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한 차세대 유해 미생물 억제 종합 솔루션으로,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생활 속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인테리어 시트·손잡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의 항바이러스 소재 ‘에버반’ (사진=롯데케미칼)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공동을 벌여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 시간 단축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델타 변이 바이러스 모두 24시간 내 99% 이상 사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이고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함께하게 돼 뜻깊었다”며 “국내 최초의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고객 제품의 안전성·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반의 항바이러스 실험 결과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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