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횡보…"연내 10만달러 가능성 희박"

5만6000달러대 유지, 전날과 비슷
연말 수익 확정지으려는 투자자들에 매수 제한적
국내 비트코인 가격 7000만원
  • 등록 2021-12-03 오전 9:22:41

    수정 2021-12-03 오전 9:26:0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 내린 5만655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4%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1조667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1% 떨어진 4518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6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5만5000~ 5만7000달러 사이를 오가며 횡보하고 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4분기마다 상승세를 보여왔다는 점을 근거로 연말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수익을 확정짓기 위해 매수를 멈춰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레버리지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다만 시장 분석가들은 장기적으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솔라나, 에이다 등의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2% 이상 올랐으며, 에이다는 12% 가까이 상승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7000만원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이 시각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0.2% 내린 7038만4000원이었다. 이더리움은 전날과 같은 56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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