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보문산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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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중구 보문산에 목재를 활용한 높이 48.5m의 전망대가 들어선다. 대전시는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사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당선작은 연면적 1226.43㎡ 규모의 지하 1층, 지상2층의 일반동과 높이 48.5m 전망동 등 2개동으로 설계됐다. 일반동은 전망이 가능하면서 내부적으로 각종 이벤트 공간과 카페,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전망동은 중앙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주변을 나선형 목재로 계획했으며, 지상에서 전망대까지 계단을 이용해 어느 높이에서나 사방을 전망할 수 있다.
대전시는 당선작의 연면적, 높이, 주요용도 등을 실시설계 과정에서 높이별 전망정도, 보문산 자연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조정할 방침이다. 또 공모 당선업체와 실시설계용역을 계약해 내달 중 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 3월 착공, 내년 8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그간 대전시는 ‘민선7기 보문산 활성화 민관 공동위원회’ 운영과 시민토론회, 타지역 사례견학, 숙의 과정을 거쳐 보문산 전망대를 새로 설치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타당성검토와 기본구상용역, 투자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시의회 의결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대전오월드, 보문산성, 뿌리공원 등과의 주요 관광자원간 연결수단은 전망대와의 연계성, 오월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 향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용역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