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라크, 모로코 등의 각국 규제 당국에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접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전날 범아랍권 지역 내 첫 공급 계약으로 파키스탄 국영 기업에 10만 바이알의 렉키로나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렉키로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이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MA는 지난 3월 말에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시급한 유럽 국가가 렉키로나의 품목 허가 전 도입을 할 수 있도록 사용 권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동 내 주요 국가들에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제출을 완료하고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범아랍권 국가들에서도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의 제한된 생산량을 고려,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를 통해 중증 혹은 사망 환자 예방이 가능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를 우선해 렉키로나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