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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은 도시락을 정기 배송하는 무인 구내식당 서비스 ‘출출키친’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출키친’은 신선식품을 운영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를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선주문 받고 도시락을 공급하는 스마트 무인식당 서비스다.
출출박스 1대당 약 80~100인분의 도시락을 취급하며, 단체 주문과 개인 주문이 모두 가능해 300인 이하 사업장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효율적으로 무인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있다.
출출키친은 각 사업장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구내식당을 유지한 채 조·석식용으로 한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 구내식당 없이도 출출박스 포인트로 개인별 식대 정산이 가능한 식사 정기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수도 있다.
구내식당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임직원 ID를 식별하는 시스템 △편리한 식대 정산 시스템 △다양한 식단 등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출출키친 서비스는 이 3다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단 설명이다.
또 예산, 공간 등의 제한으로 구내식당을 마련할 여건이 되지 않는 기업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임직원에게 신선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300명 이하의 기업은 물론 공장, 거점오피스 등의 직원 복지 대안으로 출출치킨이 떠오르고 있다고 풀무원 관계자는 전했다.
출출키친을 도입하면 임직원은 가성비 높은 도시락을 시간 제약 없이 언제든 구매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원하는 식단을 배송 희망일 하루 전까지 미리 주문하여 당일 받아볼 수 있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남정민 풀무원식품 언택트 비즈니스(U-Biz) 사업부장은 “식음료 무인 판매 플랫폼인 ‘출출박스’를 공간의 특성을 살려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서비스로 발전시켜가고 있다”라며 “이번에 론칭한 ‘출출키친’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구내식당의 훌륭한 대안으로서, 새로운 기업 복지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스마트 벤딩머신’과 ‘스마트 쇼케이스’ 두 형태의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출출박스로 과일, 샐러드, 유제품, 음료 및 냉장·냉동 가정간편식(HMR)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운영해왔다. 지난 5월에는 종합 스토어 형태의 ‘출출박스 무인매점’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