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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차(005380) 등 13개사는 11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을 공식 출범하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산업부 산하 공기업 가스공사가 1대 주주, 현대차가 2대 주주로 나서고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이 참여한다. 총 출자액은 1350억원이다. 초대 사장은 유종수 전 가스공사 본부장이 맡는다.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올 초 지난해 1800대(국내 800대)이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180만대(국내 85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정부는 하이넷 설립으로 이 계획을 위한 민간 부문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높은 설치비용 탓에 지금껏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공공 부문 중심으로 구축·운영됐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공급대수 6만7000대, 수소충전소 31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넷은 전체 목표의 약 30%인 수소충전소 100개 구축·운영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하이넷이 수소충전소 확산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돕는 민·관 협력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 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소충전소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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