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리들제약, 표적항암제 개발…정부 신약 개발 지원 수혜 ↑

  • 등록 2018-02-21 오전 9:19:49

    수정 2018-02-21 오전 9:19:4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들제약(004720)이 강세다. 유전자 분석 전문회사 커넥타젠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16분 우리들제약은 전날보다 7.02%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며 “커넥타젠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표적항암제 개발,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밀의료는 4차 산업혁명 의료분야 핵심 기술로 개인 유전자 정보와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활용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커넥타젠의 고도화된 정밀의료 기술을 활용해 표적항암제와 변이된 유전자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항체 의약품 개발 등 유전 원인의 질병을 진단하는 조기진단 키트 등 정밀의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커넥타젠은 2009년 6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연준 교수와 종양병리, 유전학, 유전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향후 5년간(2017~2022) 추진할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세부안을 발표했다.

세부안에 따르면 세포치료제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적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지원 확대, 국내외 허가 줄기세포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 등을 지원하고, 세포치료제 실용화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유전자치료제 가운데 퇴행성 신경질환, 망막질환 대상 유전자치료제,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질환 특이적 유전자 전달 기술 및 발굴·조절 기술, 질환 맞춤 유전자 교정·편집 기술 등 차세대 유전자 치료기술 개발에 대해 지원한다.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신약개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건강보험 청구·암·유전체정보 등 산업계 활용도 제고를 위한 통계정보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제약기업, 연구소 등의 신약 R&D 실패 경험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제약기업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 등 자료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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