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AI 점검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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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날 연휴에도 전국 단위의 조류인플루엔자(AI) 점검 회의를 갖고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설 연휴인 15일과 16일 전국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AI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는 전국 부단체장 참여 회의로 고병원성 AI가 처음 신고된 이후 11월19일부터 매일 개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설연휴 기간이 AI 발생 위험이 높고 올림픽이 개최 중인 점을 감안, 방역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AI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 243개 시·군·구 직원 2033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17년 11월17일 이후 총 18건의 AI 발생은 과거(2016년 11월~2017년 2월 342건)에 비해 5% 수준이고 현재 역학조사결과 수평전파도 없는 것은 AI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있는 것”이라며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한 방역조치를 실시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어 설 연휴와 올림픽 기간 동안에 전국 지자체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농가에 조기 신고 유도와 철새도래지 철저한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