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 들어서는 복합 주거문화 단지다. 이날 분양에 나선 지하 6층~지상 49층, 총 280가구로 구성된 주거 2개 동 외에도 아트센터가 들어설 상업시설공간인 ‘리플레이스’, 프라임 오피스 공간인 ‘디타워’ 등이 함께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91㎡ 2가구 △95㎡ 10가구 △96㎡ 10가구 △97㎡ 10가구 △159㎡ 116가구 △162㎡ 8가구 △164㎡ 24가구 △165㎡ 24가구 △198㎡ 48가구 △200㎡ 12가구 △202㎡ 4가구 △204㎡ 2가구 △206㎡ 4가구 △264㎡ 4가구 △273㎡ 1가구이다. 이중 전용 264㎡와 273㎡는 펜트하우스이다. 같은 전용면적도 타입이 최대 6개까지 세분돼 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서울숲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하려고 층별 가구 수를 3가구로 조합(9층 이하는 4가구)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층수에 따라 조망할 수 있는 풍경은 달라지는데 13층 이하까지는 서울숲이 조망되고 13층부터는 높이가 높아지면서 한강도 더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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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 97B㎡·159A㎡·198㎡로 총 3개다. 전용 97B㎡ 는 거실과 방 2개, 욕실 2개로 이뤄져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방은 매우 작고 거실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골드싱글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혼자 사는 분들은 침실은 대부분 잠만 자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활동선을 거실을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37평’을 생각하고 있던 방문객들은 다소 당혹스럽다는 평가다. 자녀를 독립시킨 후 부부 2명이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던 오모(50) 씨는 “37평치고는 생각보다 작은 것 같아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당초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은 5월 예정돼 있었으나 7월 말로 2달 넘게 미뤄졌다. 사전예약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고 이에 따른 의견을 다시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다시 뜯어내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기도 했다. 20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지만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주거공간으로 살고 싶은 집을 넘어서 오래 간직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작품’을 짓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공간이 만들어졌다. 서재, 음악감상실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수납공간과 빌트인, 현관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벽면에 시크릿 공간으로 숨겨놓았다. 액자 등을 걸어 마치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 역시 이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어머니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은 30대 남성은 “자녀를 포함해 3명이 거주할 집을 찾고 있다”며 “뉴욕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설계가 마음에 들어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돼 있다. 통상 분양부터 준공까지 2~3년 정도 걸리는 데 반해 공사기간이 4년 가량 되는 까닭은 골조부터 마감까지 대림산업이 책임 준공하고 진도 9.0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 등 공을 들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는 8월 1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그 이후에는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청약일은 8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당해)과 3일(기타지역)에는 1순위, 4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2회 분납제,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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