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점장들 "올해 커피 핫 이슈..콜드브루"

  • 등록 2016-10-27 오전 8:47:05

    수정 2016-10-27 오전 8:47: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올해의 커피 업계 핫 키워드는 ‘콜드브루’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7일 전국 950여 매장 점장들이 뽑은 올해 커피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6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스타벅스 ‘2016년 점장 리더십 컨퍼런스’에 앞서 진행된 자체 설문 조사를 토대로 한 것이다.

총 757명이 응답한 설문에서는 254명(34%)이 콜드브루 등 새로운 커피 음료 열풍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이어 178명(25%)이 ‘스페셜티 커피 대중화 및 커피 전문성 특화 매장 출현’을 트렌드로 선택했다.

‘커피전문점의 O2O모바일 서비스’(136명, 18%), ‘스타벅스 티바나 출시 등 차 음료 시장의 성장’(92명, 12%),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지역 농산물 협업 제품의 인기’(71명, 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7년 동안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조사에서는 ‘사이렌 오더, 화상 주문 드라이브 스루 등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285명, 38%), ‘커피 전문성 확립과 제3의 공간을 통한 커피문화 선도’(221명, 29%), ‘현지 문화와 전통이 잘 반영된 제품 및 매장 개발’(98명, 13%) 순으로 나타났다.

바리스타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기준으로는 547명(72%)이 ‘성실한 답변 등의 면접 태도’를 뽑았으며, 가장 감사하는 고객은 ‘인사 받아주고 미소 짓는 고객’(406명, 54%), 가장 힘들게 하는 고객은 ‘반말하며 인격 무시하는 고객’(455명, 60%)을 꼽았다.

이외에도 커피를 함께 마시고 싶은 국내 유명인으로 남자는 박보검씨, 여자는 김혜수씨를 각각 택했으며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내 스타벅스 매장으로는 지난 9월 5일에 오픈한 스타필드하남의 티바나와 리저브 특화 매장이 순위에 올랐다.

지난 1999년 이대 앞에 1호 매장에서 40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로 17주년을 맞았다. 2016년 10월 현재 230배 이상 증가한 약 93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점장 중 여성 점장 비율은 8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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