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13일 부동산 신탁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달 24일 수요예측결과 공모가밴드 최상단인 1만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로 총 2812억원을 조달해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은 2001년 한국부동산신탁으로 시작해 2010년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MDM그룹에 인수됐다. 부동산신탁회사는 부동산 소유자가 소유권을 신탁하면 이를 개발·관리·운용·처분해 수익을 낸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개발과 신탁·운용 등을 수직계열화했다. 지난해 신탁수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점도 특징이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뒤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밥솥과 에어콘, 냉장고 등 종합 가전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312억원에 영업이익 110억원을 냈다.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수요예측도 줄줄이 이어진다. 아시아경제 자회사인 팍스넷은 11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1999년 설립된 팍스넷은 금융콘텐츠와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포탈사이트다. 2013년 KMH아경그룹으로 편입됐다. 공모희망가는 4600~5200원이다. 8월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았다.
12일에는 이미지센서 생산업체인 옵토팩이 공모청약에 나선다. 옵토팩은 코넥스 상장업체로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이전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는 5700~7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이 상장주관한다. 커넥티드카 솔루션 기업인 엔지스테크널러지는 13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자동차 시트와 에어백 등 차량용 원단을 제작하는 두올도 같은 날 수요예측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