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고 농사짓고 요리에 족욕까지"..공원에서 다한다

서울시 18개 공원서 200여종 프로그램 연중 운영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등록 2016-03-20 오후 12:00:00

    수정 2016-03-20 오후 12:00:00

남산 석호정에서 시민들이 활쏘기를 배우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18개 공원에서는 200여종의 여가·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민간 활터인 남산 석호정에서는 건강 활쏘기를 배울 수 있다. 2개월 과정으로 서울무형문화재 제23호 궁장 이수자가 지도한다. 매주 화·목요일에 17회 과정이며 참가비는 8만원.

남산 호현당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절교육과 유아서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대상으로는 ‘즐거운 전통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고사성어와 재미있는 한국사 한자용어도 새롭게 추가한다.

월드컵공원 내에서는 생태요리교실과 환경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달 매주 토요일 가족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노을공원의 한적한 산책코스를 걷고, 의료진과 함께 명상, 요가, 숲놀이, 족욕 등을 즐길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줄넘기, 달팽이 놀이, 비석치기 등 다양한 놀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선유도 거리예술마켓에서는 거리예술단체의 쇼케이스 공연을 보거나 작품을 거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생태, 예술, 역사, 건강,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은 시민과 가장 가깝고 누구에게나 열린 여가문화공간”이라며 “자연 속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삶을 재충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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