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닷새째 하락…'올해 영업가치 하락 불가피 평가'

  • 등록 2015-04-24 오전 9:06:03

    수정 2015-04-24 오전 9:06:0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전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000830)이 닷새 연속 하락세다. 올해는 영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2.12% 하락한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함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프로젝트 이익훼손이 지난 4분기 실적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가치에 대한 하방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연간 매출액을 종전 29조2000억원에서 26조1000억원으로 낮춰잡고, 영업이익은 4504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년에 이은 성장세 지속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전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6조1076억원, 영업이익은 57.7% 줄어든 4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각각 9%, 66.8%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특히 건설부문이 485억원으로 전년동기(1103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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