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대변인, 北 김정은 `신병이상설` 질문에 반응이..

  • 등록 2014-09-30 오전 9:07:54

    수정 2014-09-30 오전 9:07:5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병이상설에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29일(현지시각)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이 끝난 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병이상설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관련 기사를 보기는 했으나 확인해줄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젠 사키 대변인의 이런 반응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병이상설 자체가 근거가 불확실한 루머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출처=노동신문)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병이상설이 돌고 있는 이유는 그가 최근 3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평양 모란봉악단 신곡발표 공연을 끝으로 모습을 감췄다. 당시 그는 부인 리설주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하지만 이후 주요 행사는 물론 반드시 참석해야 마땅한 북한정권 수립기념 중앙보고대회 등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微博) 등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2010년 사망)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추측성 루머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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