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물산이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하청업체인 포지그룹(Forge)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2일 오전 9시45분 현재
삼성물산(000830)은 전일 대비 4.71% 내린 5만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모간스탠리증권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올라있다.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거래대금이 480억원을 기록하며 전일 전체 거래 수준의 2배를 넘어선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수행중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8억3000만억달러 하도급업체인 포지가 전일 법정관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지사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하도업체 변경 이벤트로 인한 공기지연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도업체가 1개가 아닌 2개 회사가 하고 있고 이미 포지의 부도 우려가 작년말부터 야기돼 삼성물산 측에서 모니터링 해온 만큼 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