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휴가지에서 다투는 이유 알고 보니…

  • 등록 2012-08-09 오전 10:27:32

    수정 2012-08-09 오전 10:27:3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휴가지에서 연인과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최근 휴가지 말다툼에 대한 설문을 했다.

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 71.6%가 휴가지에서 연인과 다툰 경험이 있었고, 다툰 이유로 남성들은 ‘장소·메뉴 선정 할 때(34.9%)’를 꼽은 반면 여성들은 ‘다른 이성에게 한 눈을 팔 때(32.8%)’ 가장 많이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답변으로 남성들은 ‘운전 중에 간섭 할 때(24.7%)’, ‘청소나 정리 등의 일상생활에 대해서 간섭 할 때(14.4%)’로 응답했다. 여성들은 ‘장소·메뉴 선정 할 때(27.0%)’, ‘과하거나 부족하게 돈(비용)을 지출 할 때(20.7%)’ 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영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소인 휴가지에서의 다툼은 서로에게 더욱 상처를 주기 쉽기 때문에 행동 하나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장소가 미묘한 설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행동하고 세심한 관심을 보여준다면 더욱 친밀하고 돈독한 관계로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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