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실상은 호주 프로덕션팀

  • 등록 2012-03-02 오전 10:26:37

    수정 2012-03-02 오전 10:28:35

▲ 뮤지컬 `위키드` 한국 포스터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오는 5월 한국 초연되는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가 `오리지널 내한공연`이란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한국 제작사인 설앤컴퍼니는 `위키드`의 한국 초연에 대해 포스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리지널 내한공연`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위키드`를 고스란히 가져왔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 서는 `위키드` 팀은 현재 브로드웨이 공연팀이 아니라 지난 3년간 멜버른에서 공연을 한 오스트레일리아 프로덕션팀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싱가포르 6개월 투어 공연을 마무리 한 뒤 한국에 오게 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위키드` 한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는 어렵다.

설앤컴퍼니 측은 `오리지널 내한공연`이란 표현에 대해 “무리는 없다”고 밝혔다. 무대세트와 의상 등은 모두 브로드웨이 공연팀과 같고 브로드웨이 제작진의 감수를 거쳤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출연진에 대해서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있긴 하나 그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까닭에 `위키드`의 싱가포르 개막 당시 싱가포르 언론은 오스트레일리아 프로덕션팀의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상연 중이다. 한국에서는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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