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그동안 공을 들여온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본부장에는 삼성생명 중국법인인 중항삼성 대표로 있었던 심재호 전무를 선임했다. 또 신설된 본부 내에 기획팀과 지원팀을 둬 해외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또 본사 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현장 위주의 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우선 사장 직속으로 경리, 회계, IR 등 10개의 팀을 거느리고 있었던 경영지원실이 폐지됐다. 경영지원실 산하 팀들은 다른 본부·실로 이전되면서 자연스럽게 인력이 축소될 전망이다.
또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통합마케팅실을 신설해, 각 판매채널별로 분산돼 있던 마케팅 기획기능을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본사의 마케팅 인력도 줄어들게 된다.
반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개발팀은 보강됐다. 보장성 상품팀과 그외상품팀 등 2개 팀으로 나눠서 상품 속성별로 개발기능을 전문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외형경쟁에서 탈피해 효율 영업을 추구하기 위해 현재의 경영정보혁신실을 '경영혁신실'로 개편했다. 향후 국내외 선진 업무프로세스를 도입해 업무 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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