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주 3D TV시장 공략

다음주 3D TV 출시
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 럭비 3D 중계 논의
  • 등록 2010-04-15 오전 9:57:19

    수정 2010-04-15 오전 9:58:43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주 호주에 3D TV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 주 풀HD 3D LED TV를 호주시장에 내놓는다.

호주 지역은 파나소닉이 50인치 풀HD 3D PDP TV를 이미 출시했다. 내주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는 7월 3D TV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호주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 손을 잡을 계획이다.

이 지역 대형 유통업체인 하베이 노먼(Harvey Norman)과 함께 호주의 최고 인기 스포츠 경기인 `NRL State of Origin `을 3D로 중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NRL은 호주의 럭비리그로, 특히 State of Origin는 일종의 NRL 올스타 시합이다. 이들은 호주의 공영방송인 채널9과 3D 중계를 논의하고 있다.
▲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인 호주 럭비리그 NRL(사진 출처:NRL 홈페이지)



 
 
 
 
 
 
 
 
 
 
 

호주 현지에서는 최고 인기 스포츠 경기를 3D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2월 현재 호주 LC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점유율 31.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자와 소니가 각각 12.9%로 뒤를 잇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D TV를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 위주로 출시하고, 호주지역에는 연말 또는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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