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원자력에너지회사(ENEC)는 오는 7월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한다.
3세대 경수로를 채택한 이 원자력 발전소는 총 600억달러가 투자돼 5000MW의 발전소를 3단계로 나눠 2019년까지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ENEC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에 위치한 알바이야(Al-Bayyaa)에 1650MW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나머지 프로젝트는 추후 순차적으로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진행될 가격 입찰에는 GDF 수에즈·아레바·토탈로 구성된 프랑스 컨소시엄, 히타치와 GE컨소시엄, 한전을 주축으로 한 한국 컨소시엄 등 3개 그룹이 참여해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한전을 주축으로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두산중공업(034020)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입찰이 진행되는 UAE 1단계 원자력 발전소는 9~10월경에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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