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기 펀드전략)⑦삼성투신 "부화뇌동하지 말라"

팀어프로치 시스템..`개인역량 의존` 한계 극복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만큼 훌륭한 투자전략은 없다"
  • 등록 2008-10-09 오전 11:20:00

    수정 2008-10-09 오전 11:27:5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고수익을 쫓는 것이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이지만 삼성투신운용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초과수익 실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 강재영 삼성투신운용 사장
삼성투신은 2006년 이후 인력 및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업계 최고수준의 펀드매니저를 가장 많이 확보하는 등 운용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소수의 펀드매니저에 의존해 투자하다보면 개별 매니저의 역량과 감에 따라 펀드의 성과 기복이 극심한 것이 단점이다. 반면 팀제로 운용될 경우 팀장 중심의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이 역시 개인역량에 의존하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삼성투신은 `팀어프로치` 방법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국내 운용업계 최고의 리서치팀을 통해 철저한 펀더멘털 선정기준으로 선정되며, 펀드매니저는 시장상황 및 국면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정한다.

엄선된 유니버스와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전적인 리스크 축소와 운용수익률 최대화가 기본적인 운용전략이다.

또,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위한 RMS(리스크관리시스템), 자문자산의 관리를 위한 자문시스템, 업계 최초로 구축한 재해복구 시스템(BRS) 등도 가동하고 있어 최고 운용인프라와 IT시스템을 보유한 차별화된 자산운용사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위축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깊은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적립식펀드에 장기투자 마인드로 접근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투신은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및 해외 테마형펀드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삼성 코리아대표그룹` 펀드는 국내외 산업에 대한 우월한 시장지배력과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그룹들과 미래에 한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군에 투자해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9월말 현재 설정이후 벤치마크수익률(2.73%) 대비 9배에 가까운 23.1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최근 조정장에서도 설정액이 꾸준히 늘어나 9월30일 기준 수탁고 9400억원으로 1조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식형펀드 외에도 삼성투신을 대표하는 축은 상장지수펀드(ETF)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위치를 점하고 있는 KODEX ETF 시리즈를 상장시켰고, 해외지수연계 ETF인 KODEX China ETF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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