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관계자는 13일 "뚝섬 상업지구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 일정이 이달 마지막주에 잡혔다"며 "이에 따라 주상복합의 청약 일정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뚝섬 상업용지 1지구와 3지구에서 각각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인 한화건설(시행사 인피니테크)과 대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분양가를 3.3㎡당 평균 4400만-4500만원선에 책정해 성동구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구 도시관리국장과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된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들은 1주일간의 자료 검토기간을 가진 후 위원회를 열어 가격의 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
분양승인 심의 기간이 길어지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유력 대선 후보가 서울시장 때 사업부지를 비싸게 팔아 고분양가의 원인이 됐다는 논란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 성동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만큼 서류검토를 꼼꼼히 하는 것일 뿐이지 일부러 일정을 늦추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