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주상복합 내년초에 분양

성동구, 이달 마지막주 분양가심사委 계획
  • 등록 2007-12-13 오전 10:45:26

    수정 2007-12-13 오전 10:45:26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고분양가 논란의 불을 지피고 있는 서울 뚝섬 상업지구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내년초로 넘어간다.

서울 성동구 관계자는 13일 "뚝섬 상업지구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 일정이 이달 마지막주에 잡혔다"며 "이에 따라 주상복합의 청약 일정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뚝섬 상업용지 1지구와 3지구에서 각각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인 한화건설(시행사 인피니테크)과 대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분양가를 3.3㎡당 평균 4400만-4500만원선에 책정해 성동구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성동구는 현재 신청서류를 검토 중이며 다음 주에 분양가심사위원회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다.

구 도시관리국장과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된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들은 1주일간의 자료 검토기간을 가진 후 위원회를 열어 가격의 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

분양승인 심의 기간이 길어지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유력 대선 후보가 서울시장 때 사업부지를 비싸게 팔아 고분양가의 원인이 됐다는 논란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 성동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만큼 서류검토를 꼼꼼히 하는 것일 뿐이지 일부러 일정을 늦추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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