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성수-청담` 하저터널 관통

  • 등록 2007-11-07 오전 11:00:12

    수정 2007-11-07 오전 11:00:12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건설교통부는 7일 분당선(왕십리-선릉) 한강하저 통과 구간이 8일 관통된다고 밝혔다. 2006년 5월 공사에 들어간지 18개월만이다.

서울 성수동에서 청담동을 잇는 이 구간은 최첨단 터널 굴착기술인 쉴드공법이 사용됐다. 쉴드공법은 발파공법과는 달리 암반을 긁어내는 방식이다.


이번에 사용된 쉴드(왼쪽 그림)는 지름 8.06m, 길이 9.9m, 무게 650톤의 기계로 앞면에는 암석을 깨는 커터가 부착되어 있고 중간에는 7200톤의 추진력을 갖는 잭이, 뒷면에는 터널 외벽을 조립하는 장치가 달려있다.

분당선은 선릉-보정 구간은 이미 개통되었으며 이번 구간은 선릉에서 왕십리를 연결하는 6.8km 연장 사업이다.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이며 개통되면 선릉-왕십리간 소요시간이 30분에서 12분으로 줄어든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터넷으로 선정한 600명을 대상으로, 11월21일부터 12월12일까지 매주 2회(수, 토) 한강하저터널을 걸어서 건너는 탐방행사를 갖는다.
      
      ▶한강하저터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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