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은 2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 개발회사인 시티 디벨로프먼트사(City Development Limited, CDL)의 자회사인 CDL Hotels이 발주한 미화 5100만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리젠트 쿠알라룸푸르 호텔서비스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쿠알라룸푸르의 잘란 부킷 빈탕지역에 들어서는 지하2~지상34층 규모의 고급 호텔형 아파트 1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총 32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1월 같은 발주처로부터 원센톤웨이(One Shenton Way) 고급 콘도미니엄 빌딩 공사를 수주한 바 있어, 이번이 2번째 수주 공사다. 현대는 그동안 CDL이 발주한 원센톤웨이, 파크뷰 콘도, 골든힐 콘도 등 7개 공사를 통해 높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 초 싱가포르 원센톤웨이 공사를 시작으로 최근 동남아국가의 고층 건축공사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고층 건축공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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