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우기자] PC에서 동영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곰플레이어'를 만든 그래텍(gretech.com)이 곰플레이어 2.0버전과 함께 제공되는 '곰TV'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곰TV는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다양한 동영상을 TV처럼 채널 별로 쉽게 골라 볼 수 있는 인터넷 TV 서비스로, 그래텍은 CJ미디어, YTN, MBC게임 등 50여 개의 방송사, 언론사, 영화 배급사 등과 제휴를 맺고 9개 채널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나 검색사이트를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연결된 곰플레이어만 실행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부터 뉴스,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래텍은 또 곰플레이어에서 지상파 DMB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위드곰(with GOM)’이라는 수신기 제품군을 함께 출시했다. 이 수신기를 PC에 장착하면 지상파 DMB 방송과 HDTV 방송을 볼 수 있으며 원하는 방송의 예약 녹화도 가능하다.
그래텍의 배인식 대표는 “지금은 방대한 동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욕구의 사용자를 이어주는 새로운 동영상 미디어가 필요한 때이고 국민 SW로 불리는 곰플레이어가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루 3백만 명의 곰플레이어 사용자가 새로운 동영상 소비 패턴을 주도하는 300만 명의 시청자로 바뀌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