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다음 목표는 `비디오사업`

  • 등록 2005-11-23 오전 10:53:29

    수정 2006-01-11 오전 10:24:43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GOOG)이 이번에는 비디오 사업에 도전한다.

레슬리 문비스 CBS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비디오 검색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포함한 일련의 사업과 관련해 구글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CBS가 야후와도 이같은 협상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문비스 회장은 "인터넷 회사들은 우리의 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최근 검색 엔진에 멈추지 않고 소프트웨어 산업과 유통, 미디어, 부동산, 광고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CBS 대변인인 다나 맥클린토크도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문비스 회장이 그같은 발언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이에 앞서 바이어컴 계열의 CBS는 이달초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와 주문형 비디오 주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E 계열의 NBC도 다이렉트TV와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었다.

방송과 인터넷의 이같은 결합은 월트 디즈니 계열의 ABC가 애플컴퓨터가 아이팟을 통해 `로스트`를 볼 경우, 편당 1.99달러를 지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미 예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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