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과 한국토지공사는 여의도 63빌딩 옆 토공 소유 부지 2500여평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부지를 대한주택공사와 SH(옛 도시개발공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부지에는 200~300가구 정도의 임대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공 관계자는 "도심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여의도 부지 활용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대한주택공사나 SH공사에 매각할 경우 감정가격인 390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공 관계자는 "정부의 의도대로 임대아파트 건립이 가능할지는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며 "임대아파트 건립이 무산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