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식스센스`로 세계 극장가를 강타했던 인도계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 또다시 미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샤말란의 새 공포영화 `더 빌리지(The Village)`는 개봉 첫 주인 지난 주말(7월30일~8월1일) 508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 주 전 1위였던 맷 데이먼의 첩보액션물 `본 수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는 2위로 떨어졌다. 수입은 2340만달러.
댄젤 워싱턴과 메릴 스트립이란 연기파 배우들을 내세운 `맨추리언 캔디데이트(The Manchurian Candidate)`는 202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3위를 차지했다. 윌 스미스의 `아이, 로봇`이 1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5위는 85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스파이더맨 2`가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2`의 제작사 컬럼비아픽쳐스는 지난 5주간 이 영화로 총 3억443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편인 `스파이더맨 1`이 기록한 4억400만달러에는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이다.
한편 한국계 존 조가 주연한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Harold & Kumar Go to White Castle)`는 52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7위에 데뷔했다.
지난 주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초로 박스오피스 수입 1억달러를 돌파한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도 녹슬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 영화는 3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공동 9위에 올랐다.
다음은 이그지비터릴레이션이 잠정 집계한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다.(단위=달러)
1. 더 빌리지(5080만)
2. 본 수프리머시(2340만)
3. 맨추리언 캔디데이트(2020만)
4. 아이 로봇(1000만)
5. 스파이더맨 2(850만)
6. 캣 우먼(600만)
7.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520만)
8. 신데렐라 스토리(460만)
9. 론 버건디의 전설(310만)
9. 화씨 911(3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