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총격 하루 만에 성명 "괴물이 남편 공격…좌우 넘어 단결하자"

트럼프 총격 사건 하루 뒤 성명 내
15일 공화당 전당대회는 참석 예정
  • 등록 2024-07-15 오전 8:52:39

    수정 2024-07-15 오전 8:56:1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의 총격범을 “괴물”이라 표현하며 좌우를 막론하고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유세 도중 기습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AP통신)
멜라니아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가는 것을 보며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변화의 경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경호 당국 등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숨지거나 다친 피해자들과 이들 가족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멜라니아 여사는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은 트럼프의 열정을 꺾으려 했다”며 “그의 진면목인 인간적 면모들은 정치에 묻혀버렸다”고 했다

그는 “의견 등이 다른 것과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며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치는 우리 공동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며 “사랑과 열정, 친절함과 공감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멜라니아 여사는 “좌우, 빨간색과 파란색을 넘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정치적 분열을 넘어 위로를 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역대 영부인들과는 달리 공개 행사에 참석하지 않으며 은둔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비롯한 정치 일정에 대부분 참여하지 않으며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 과정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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