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 김승언(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남양유업 사장과 채원일(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전국 대리점협의회 회장 등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남양유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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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 8명과 전국 대리점협의회 채원일 회장 등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했다.
또한 2023년 도입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을 진행, 준법 윤리경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알렸다.
특히 이번 상생회의는 경영권 교체라는 변화를 맞이한 이후 처음이다. 남양유업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채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함과 동시에 여러 악재로 작용한 총수 이슈가 해소된 것을 적극 홍보해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책임자율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의 여러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