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로 유수지에서 축구하고 책읽고..체육시설 설치안 통과

다목적 구장 및 도서관, 북카페 도입 근거 마련
  • 등록 2024-04-04 오전 9:00:00

    수정 2024-04-04 오전 9:0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신구로 유수지에 축구장과 도서관이 들어선다.

신구로 유수지 위치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이 담긴 구로구 신구로유수지 내 체육시설 설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1976년 조성한 신구로 유수지는 자연 생태공원과 산책 데크 등을 설치해 주민 휴게 공간으로 쓰였지만, 주민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하자는 요구가 뒤따랐다.

이번 회의에서 유수지 본연 기능과 장래 확장성 등에 영향 없는 범위에서 일부를 복개하고 상부 공간을 활용해 다목적 운동장 2개소와 복합문화시설을 설치하는 안을 통과했다.

체육시설로는 천연잔디 친환경 다목적 구장(120m×70m) 1개소, 인조잔디 친환경 다목적 구장(100m×50m) 1개소가 각각 조성된다. 문화복합시설에는 도서관, 자료실, 북카페, 문화강의실, 운동지원시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수지 미복개 부분에 생태공원과 산책 데크를 단장하고, 쉽게 접근하도록 계획해 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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